"연휴 때 넣을걸"…국제유가 급등에 주유소 북적 [현장+]

"연휴 때 넣을걸"…국제유가 급등에 주유소 북적 [현장+]

한국경제

"연휴 때 넣을걸"…국제유가 급등에 주유소 북적 [현장+]

유지희

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급등

불안 번지는 국내 주유소 현장

서울 휘발유 전날 대비 3.6%↑

3일 북적이는 주유소/사진=유지희 기자

"오르기 전에 얼른 주유하러 왔죠."

3일 오후,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각.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인근 한 주유소 앞은 평소보다 더 붐볐다. 식당으로 향하던 차들 사이로 주유를 기다리는 차들이 길게 늘어섰고, 주유소 진입로를 지나 끝 차선 도로까지 줄이 이어졌다. 주유기 앞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직원들은 쉴 새 없이 차량을 안내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잠시라도 빈 공간이 생기면 곧바로 다른 차량이 파고들었다.

이곳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75원. 인근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가격 안내판 아래로 차량이 끊임없이 들어왔다. "지금이 제일 싸다"는 말이 오가듯 운전자들의 발걸음은 주저함이 없었다.

이곳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A씨는 "오늘은 점심시간인데도 계속 차가 밀린다"며 "중동 사태 뉴스가 나온 뒤로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을 안내하던 손짓을 멈추지 않은 채 "평소보다 체감상 확실히 많다"고 덧붙였다.

3일 북적이는 주유소/사진=유지희 기자

3일 북적이는 주유소/사진=유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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